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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면 흔히 하노이, 다낭, 호치민처럼 잘 알려진 도시들이 먼저 떠오르지만, 그 외에도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은 보석 같은 여행지들이 많습니다. 혼잡한 관광지에서 벗어나 한적한 풍경과 진짜 베트남의 매력을 느껴보고 싶다면, 이번 글에서 소개하는 숨겨진 여행지 5곳을 주목해보세요. 깟바섬, 박하, 꽝빈을 포함한 이 지역들은 천혜의 자연과 독특한 문화, 현지인의 따뜻한 정이 살아있는 곳입니다. 2024년 새로운 여행 트렌드를 이끄는 조용하고 깊이 있는 베트남 여행을 지금 만나보세요.
깟바섬 - 하롱베이보다 더 조용한 절경의 섬
깟바섬은 베트남 북부에 위치해 있으며, 하롱베이와 인접해 있어 자연 경관이 매우 뛰어난 곳입니다. 하지만 하롱베이보다 훨씬 덜 알려져 있어 관광객이 많지 않고, 한적하게 자연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매력입니다. 석회암 절벽과 초록빛 바다, 깟바 국립공원이 조화를 이루며, 다양한 해양 액티비티와 트레킹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국립공원에서는 멸종위기 동물인 ‘깟바 랑구르’를 비롯해 다양한 동식물을 관찰할 수 있고, 트레킹 코스는 수준별로 잘 조성돼 있어 여행 초보자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섬 주변에서는 카약을 타고 작은 섬들을 탐험하거나, 현지 어촌 마을에서 민박을 하며 전통 문화를 체험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최근에는 하노이에서 출발하는 버스+페리 연계 교통이 개선되며 접근성도 높아졌습니다.
박하 - 몽족 전통이 살아 숨 쉬는 산악 마을
박하는 베트남 북부 하장(Ha Giang)성에 위치한 산악 지역으로, 몽족을 비롯한 다양한 소수민족이 거주하는 전통 문화 마을입니다. 험준한 산세와 계단식 논이 어우러진 경관은 베트남에서도 보기 드문 풍경을 자랑하며,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매년 열리는 박하 주말 시장에서는 각 부족의 전통 의상을 입은 사람들이 모여 특산품을 사고팔며, 민속 음악과 춤, 전통 음식을 체험할 수 있는 축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투어리즘에 덜 오염된 이 지역은 진정한 로컬 여행을 원하는 이들에게 최적의 장소입니다. 오토바이 투어나 하장 루프(Ha Giang Loop) 트레킹 코스를 따라 대자연을 체험할 수 있으며, SNS에 소개되지 않은 풍경을 카메라에 담고자 하는 여행자들에게 강력 추천됩니다.
꽝빈 - 천연 동굴과 강이 어우러진 탐험지
꽝빈성은 베트남 중부에 위치하며, 세계에서 가장 큰 동굴인 손둥(Sơn Đoòng) 동굴이 있는 지역으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그 외에도 팡냐케방 국립공원을 중심으로 수많은 미지의 동굴과 강이 있어 자연을 좋아하는 여행자들에게 최적의 탐험 여행지를 제공합니다. 대표적인 관광지로는 ‘퐁냐 동굴’, ‘띠엔선 동굴’, ‘다크 케이브’ 등이 있으며, 보트를 타고 동굴 내부를 유람하거나 수영, 집라인, 카약 등의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습니다. 꽝빈은 아직까지 대규모 상업화가 덜 되어 있어 숙박과 음식 모두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되며, 조용하고 청정한 환경 속에서 느긋한 시간을 보내기에 좋습니다. 최근에는 친환경 여행을 추구하는 유럽 관광객들에게 특히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깟바섬, 박하, 꽝빈은 베트남의 진짜 얼굴을 느낄 수 있는 숨은 명소입니다. 유명 관광지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의 힐링, 전통 문화 체험, 모험적인 탐험을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이들 여행지는 새로운 영감을 줄 것입니다. 번화한 여행지보다 조용하고 깊이 있는 여행을 찾고 계시다면, 이 숨겨진 보석 같은 베트남의 여행지들을 꼭 한번 경험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