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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은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독특한 문화로 전 세계 여행자들에게 사랑받는 동남아시아의 대표적인 여행지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도시 중심의 여행보다 한적하고 이국적인 섬 여행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베트남에는 잘 알려진 푸꾸옥을 비롯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숨은 보석 같은 섬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4년 기준으로 가장 주목받는 베트남의 섬 여행지 세 곳, 푸꾸옥, 콘다오, 깟바섬을 중심으로 각각의 매력과 여행 팁을 소개합니다.
푸꾸옥 - 리조트 천국, 베트남의 몰디브
푸꾸옥은 베트남 남서부에 위치한 섬으로, ‘베트남의 몰디브’라 불릴 만큼 맑고 투명한 바다와 고급 리조트가 즐비한 휴양지입니다. 베트남 최대의 섬이자 최근 몇 년간 급속도로 개발된 이 지역은 가족, 커플, 신혼여행자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습니다. 대표 명소로는 사오비치(Sao Beach), 옹랑비치(Ong Lang Beach), 선월드 혼톰 네이처 파크(Sun World Hon Thom Nature Park) 등이 있으며, 케이블카를 타고 바다 위를 가로지르는 색다른 경험도 가능합니다. 푸꾸옥은 면세 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쇼핑도 유리하며, 다채로운 해산물 요리와 야시장 문화도 이 섬을 방문하는 큰 이유 중 하나입니다. 특히 푸꾸옥에서 생산되는 어류 소스 ‘느억맘’은 베트남 요리의 핵심 재료로 유명합니다. 2024년 현재 푸꾸옥 국제공항을 통해 한국, 일본, 유럽 등지에서 직항 노선이 운항되고 있어 접근성도 뛰어납니다. 하이엔드 리조트부터 가성비 좋은 호텔까지 선택지가 다양해 예산에 맞는 여행 계획이 가능합니다.
콘다오 -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생태 섬
콘다오는 베트남 남부 해안에서 약 230km 떨어진 군도로, 16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콘다오 군도 중 가장 큰 ‘콘손섬’이 주요 여행지입니다. 이곳은 과거 프랑스 식민지 시절 정치범을 수용하던 감옥이 있던 곳으로, 역사적인 의미와 더불어 원시 자연이 잘 보존되어 있는 섬입니다. 유네스코 생물권 보존지역으로 지정된 만큼 산호초, 해양 생물, 바다거북 등 다양한 생태계를 만날 수 있습니다. 다이빙과 스노클링 명소로도 유명하며, 콘다오 해양국립공원에서는 바다거북이 알을 낳는 장면을 관찰할 수 있는 특별한 체험도 제공됩니다. 고요하고 인적 드문 해변은 프라이빗한 여행을 원하는 이들에게 최적이며, 대형 리조트보다 자연과 어우러진 숙소들이 많아 힐링 여행에 적합합니다. 콘다오는 아직 대중적인 여행지는 아니지만, 조용한 분위기를 원하는 여행자들 사이에서 ‘숨은 명소’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접근은 호치민에서 소형 항공기를 이용하거나 보트를 통해 이동이 가능합니다.
깟바섬 - 하롱베이의 또 다른 매력
깟바섬은 북부 베트남의 하롱베이와 가까운 위치에 있는 섬으로, 아름다운 석회암 절벽과 푸르른 바다 풍경이 인상적인 자연 친화형 여행지입니다. 하롱베이와 란하베이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보다 조용하고 덜 상업화된 분위기를 자랑합니다. 특히 깟바 국립공원은 트레킹 코스로 인기가 많으며, 다양한 식생과 원숭이, 조류 등 야생동물을 관찰할 수 있어 생태관광에 관심 있는 여행객들에게 추천할 만합니다. 해안가 마을에서는 신선한 해산물을 저렴하게 즐길 수 있으며, 현지에서 잡은 굴, 새우, 게 요리는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입니다. 또한 섬 인근의 작은 섬들로 카약을 타고 탐험할 수 있어 액티비티를 즐기는 이들에게도 인기가 많습니다. 최근 몇 년간 교통 인프라가 개선되어 하노이에서 버스와 페리를 연계해 쉽게 방문할 수 있게 되었고, 한국인 여행객들도 점차 이곳의 매력을 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하롱베이와 함께 일정을 짜면 보다 알찬 여행이 가능합니다.
푸꾸옥, 콘다오, 깟바섬은 각각의 색다른 매력을 지닌 베트남의 대표 섬 여행지입니다. 리조트 휴양, 생태 탐방, 조용한 자연 속 힐링 등 다양한 여행 목적을 만족시킬 수 있는 이 세 곳은 2024년 베트남 여행 트렌드의 핵심이라 할 수 있습니다. 평소와 다른 색다른 베트남을 경험하고 싶다면, 지금 이 섬들로 향하는 여행을 계획해보세요!